1. 연준의 인플레이션 경계감 — 금리 인하는 멀어졌다. 유가는 급등했다.
연준의 신뢰 위기:
금리 발작과 리더십 공백
유례없는 연준의 리더십 공백(Vacuum) 발생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3주 만에 0.4%p 급등해 3.8%에 근접했다.
현재 유가는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재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올해 물가 전망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고, 특히 서비스 물가의 ‘끈적한’ 상승세를 파월 의장 스스로 골칫거리라 인정했다.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위원 수는 크게 줄었고, 동결은 물론 인상까지 테이블에 올라온 상황이다.
여기에 차기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인준이 의회에서 막혀 있어, 현 의장은 레임덕이고 후임은 부재한 리더십 공백까지 겹쳤다.
시장 입장에서 인플레이션의 파수꾼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구조다.
2. 트럼프는 왜 금리 인하를 밀어붙이나
성장인가, 물가인가?
트럼프 정부의 금리 인하 논리 vs 파월의 냉정한 반박
“관세는 **일시적 영향**일 뿐, 장기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아니다.”
“이론적으론 그렇지만, 실제 데이터상 **0.5~0.7%p**의 물가 압력을 확인해야 한다.”
“에너지 규제 완화와 증산으로 **유가를 안정**시켜 금리를 낮추겠다.”
“기업들은 유가 지속성을 따진다. 정부 뜻대로 **즉각적인 증산**은 어렵다.”
“AI 생산성 개선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오히려 데이터센터 투자가 단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는 일시적’, ‘에너지 증산으로 유가 안정’, ‘AI 생산성 개선으로 인플레이션 극복’이라는 세 가지 논리로 금리 인하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를 하나씩 반박했다.
관세의 물가 영향(0.5~0.7%p)이 이론적으로 일시적이라 해도 실제 데이터를 봐야 하고, 에너지 업체들은 유가 상승이 지속적인지 확인될 때까지 증산을 서두르지 않으며, 현재의 생산성 개선은 AI 효과라기보다 오히려 데이터센터 투자 등이 단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성장을, 연준은 물가를 우선시하는 근본적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
3. 중동 전쟁과 ‘돌아온 3고 시대’
에너지 무기화: 호르무즈의 역설
두바이유 $140 돌파 – 전쟁 고점 경신- 3고 현상 재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 중동산 의존도에 따른 비용 직격탄
- 고유가·강달러로 인한 소비 위축
- 수출 둔화 및 경기 침체 압박
국제유가에서 주목할 점은 같은 원유라도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서부텍사스유(WTI) 95달러, 브렌트유 110달러인 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두바이유는 140달러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고점을 넘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직격탄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가 재현되고, 미국 역시 고유가·고금리·강달러로 소비 위축과 수출 둔화 압박을 받는다.
이란은 군사적 정면 대결 대신 유가 200달러를 위협하며 장기 소모전으로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4. 달러 패권 위기론과 트럼프의 딜레마
위안화 결제의 실체와 풍선효과
전쟁 장기화 시나리오에 대비하되,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어야 비로소 본격적인 정책 전환(Pivots)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란이 위안화 결제 원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위안화 원유 결제 비중은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달러 패권 붕괴라기보다는 미국을 불편하게 만들려는 전술적 도발에 가깝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모순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란을 누르면 러시아 전선이 올라오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쟁 장기화 시나리오에 대비하되, 시장이 더 흔들려야 본격적인 정책 전환(타코)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